조 ○○ / 남 29세. 대학동 거주 / 내원일 2008. 12. 4
주소증 : 군집성두통
1. 두통 경력
- 15년전부터 두통이 찾아와서 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삼성의료원, 맑은 신경과 등을 차례로 내원하였으나 치료의 효과를 보지 못함. 통증이 심해서 응급실에도 몇번 다녀옴. 고시 공부 중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중 인터넷을 보고 내원. 두통이 매년 찾아오는 것은 아니고, 작년에 한번 건너뛰고 올해 다시 찾아옴.
두통이 오기전 1주일 전후로 하여 머리쪽으로 미묘한 느낌이 찾아온 후 두통이 본격적으로 찾아옴.
두통이 찾아오는 시간을 불규칙적이나 며칠 동안은 그 시간대에만 아프고, 그 시간대가 변할 때도 있다.
2. 두통이 한번 시작되면 지속시간?
30분에서 3시간 이내
3. 두통의 빈도?
매일매일
4. 두통이 주로 나타나는 시간?
아침에 주로 아프다.
5. 머리가 아픈 정도는 어느 정도 인가?
참을 수 없이 아파서 두통이 시작되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6. 동반증상
속이 메슥거린다.
빛에 민감해져서 빛이 싫어진다.
결막 충혈이 있거나 눈물이 난다.
눈꺼풀이 붓거나 눈꺼풀이 쳐진다.
불안감이나 흥분되는 느낌이 있다.
7. 두통의 부위는?
오른쪽만 아프다. 관자놀이(눈꼬리 뒤쪽)가 아프다.
8. 두통의 양상?
심장의 맥박과 함께 고동치면서 아프다.
조이는 듯 아프다.
발작적으로 심하게 아프다
9. 기타
음주(안마신다), 흡연(한갑), 수면(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꿈이 많다. 업무상 신경을 많이 쓴다.)
10. 진통제 복용?
주 3회 이상 복용, 우울증치료제, 신경안정제, 수면제등 복약 경험
11. 자신의 통증을 주관적으로 평가할 때 통증 없음은 0, 상상이 가능한 가장 강한 통증 10이라 할 때 본인 두통 강도는? -> 10
치료 경과
한의학적으로 두풍으로 보고
- 구남강활탕 30일분 처방
- 12월 4일, 6일, 8일 13일 약침치료. 사암침. 백회 뜸 실시. 이후 한약 복용만
- 12월 13일 새벽에 두통. 통증 강도 5 정도로 찾아옴. 전날 스트레스 많이 받고, 전반적으로 심난했음.
- 이후 두통 없이 무난하게 지나감
고찰
군집성두통은 3~8주 정도 특정기간에만 집중적으로 아프며, 해마다 특정기간에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양방에는 진통제 이외에는 특별한 치료가 없으나 한의학적 변증에 의하여 치료할 경우에는 눈에 띄는 치료 효과를 봄.
상기 환자의 경우에는 치료기간 중 한차례 통증이 찾아왔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전 강도까지는 아니지만 찾아오기도 함. 스트레스가 자체가 두통의 원인은 아니지만 군발기간 중 유발 원인으로 작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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