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 40세, 부천
2. 구취 병력
자각 여부 (본인 인지 여부) : 본인도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느낌.
타각여부 (타인 인지 여부) : 남편과 딸이 이야기해줌.
기간 : 5년이상.
구갈, 음수(飮水) 여부 : 입이 많이 마르고 텁텁한데 물은 많이 안 마신다.
매핵기 여부 : 목에 끈적끈적한 무엇이 있는 것 같다. 뱉어도 안 나온다.
3. 동반 증상
얼굴 쪽으로 열이 잘 오르고 아직도 여드름이 남아 있다. 몸이 잘 붓는다. 입맛이 좋고 소화가 잘된다. 대변보기가 힘들다. 2-3일에 한 번씩 대변본다.
4. 전병력, 수술력
제왕절개 출산 1회, B형간염 보균자.
5. 치료 경과
2008년 11월 15일 : 초진 내원했을 때 기울(氣鬱)로 인해 구취가 생기는 것으로 진단하고 한약과 가루약 30일분 처방.
2008년 12월 16일 : 한약 복용 후 입마름과 텁텁함이 많이 감소. 가족들도 냄새난다는 말을 안한다고 함. 상열감이 감소하고 식욕이 떨어짐. 같은 한약 30일분 처방.
2009년 1월 17일 : 얼굴색이 밝아지고 마음도 편해졌다고 함. 여드름 감소. 입냄새 본인이 못 느낌. 같은 한약 30일분 처방하고 치료 종결.
6. 고찰
상기 환자는 내원 시 인당에 주름이 있고 얼굴색이 어두우며 스트레스 검사상 지수가 높게 나왔다. 상담하면서 딸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이 편치않다는 언급을 하였다. 형색과 맥, 그리고 증상을 종합하여 기울로 인해 입냄새가 난다고 보고 기울을 풀어주는 처방을 하여 효과를 보았다. 몸이 붓는 것도 기가 울체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입냄새가 없어짐과 더불어 얼굴색이 밝아지는 등 기울의 제반증상이 없어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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