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 27세, 서울
2. 구취 병력
자각 여부 (본인 인지 여부) : 말할 때마다 꾸릿꾸릿한 냄새가 난다고 함.
타각여부 (타인 인지 여부) : 다른 사람에게 냄새난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는데 대화할 때 상대방의 표정이나 손동작에서 나한테서 냄새가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음.
기간 : 3년이상.
구갈, 음수(飮水) 여부 : 입이 마른 것은 별로 모르고 물도 많이 마시지 않는다.
매핵기 여부 : 매핵기가 심하다. 목에 끈적끈적한 뭐가 달라붙어 있는 것 같아서 뱉으려고 해고 안 나오고 삼키려고 해도 안 넘어간다.
3. 동반 증상
머리가 자주 아프고 소화가 안되며 미식거린다. 가슴이 답답하다.
4. 전병력, 수술력
맹장수술.
5. 치료 경과
2009년 1월 12일 : 초진 내원했을 때 담음(痰飮)으로 인해 생긴 매핵기 때문에 구취가 생기는 것으로 진단하고 한약과 가루약 30일분 처방. 1주일에 2회씩 침치료 병행.
2009년 2월 18일 : 한약 복용 후 목에 뭐 걸려 있는 느낌이 거의 없어지고 입냄새도 안나는 것 같다고 함. 다른 사람의 반응도 거의 없다고 함. 치료 종결.
6. 고찰
매핵기는 담음이나 기울 때문에 생기는데 매핵기가 오래된 사람들을 보면 입냄새가 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럴 때는 매핵기를 없애는 것을 주치료로 해야 된다. 상기 환자는 얼굴이 검고 특히 눈 주위가 검은 것이 담음의 형색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되는 것도 담음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담음으로 생긴 매핵기를 없애는 것을 위주로 치료하여 입냄새도 없어지고 소화도 잘되며 얼굴도 밝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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