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율한의원 교통사고

2. 구취 병력

자각 여부 (본인 인지 여부) : 본인은 잘 모른다.

타각여부 (타인 인지 여부) : 부인과 직장 동료가 냄새가 난다고 말해줌. 치료 받아 볼 것을 권유받음.

기간 : 3년정도.

구갈, 음수(飮水) 여부 : 입이 많이 마른다. 목구멍에 열감이 있고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것 같다.

매핵기 여부 : 없다.

3. 동반 증상

얼굴이 쉽게 붉어진다. 예민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항상 피로하다.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날 출근할 생각을 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눈피로가 심하다. 밤에 자면서 소변보러 1-2회 일어난다. 발바닥에 열감이 있다.

4. 치료 경과

2009년 1월 5일 : 초진 내원했을 때 신허(腎虛)로 인해 구취가 생기는 것으로 진단하고 신장의 기운을 도와주는 한약과 가루약 30일분 처방.

2009년 2월 6일 : 피로가 감소하였고 집사람이 냄새가 덜 난다고 함. 같은 한약 30일분 처방.

2009년 3월 9일 : 야간에 소변보는 것이 없어지고 입 마르는 것도 감소했다고 함. 같은 한약 30일분 처방하고 치료 종결.

5. 고찰

상기 환자는 본인은 잘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입냄새를 갖고 있었다. 형색과 맥을 종합했을 때 신장(腎臟)이 허해서 나는 입냄새로 판단하였다. 40대인데도 야간뇨가 있고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증상 등이 신허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신장이 허하면 입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고 되어 있다. 이런 입냄새의 특징은 오후나 피로할 때 더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신장을 보하는 치료를 통해 입냄새와 제반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