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 김 OO/ 여자 36세. 서울 거주
주소증 : 편두통
28년 전부터 두통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각종 대학병원, 유명하다는 한의원, 대체의학전문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음. 여러 차례 각종 검사를 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함.
1. 두통 경력
두통을 앓은 지 15년.
2. 두통이 한번 시작되면 지속시간?
24시간에서 72시간이내이다.
3. 두통의 빈도?
일주일에 하루
4. 두통이 주로 나타나는 시간?
불규칙하다. 생리나 배란과 관계가 있다.
5. 머리가 아픈 정도는 어느 정도 인가?
참을 수 없이 아파서 두통이 시작되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6. 동반증상
속이 메식거린다.
토한다
빛에 민감해져서 빛이 싫어진다
7. 두통의 부위는?
머리가 양쪽이 다 아플때도 있지만 주로 왼쪽. 눈썹 부위가 아프다. 관자놀이가 아프다.
8. 두통의 양상?
심장의 맥박과 함께 고동치면서 아프다.
조이는 듯 아프다.
흔들리는 느낌.
발작적으로 심하게 아프다.
무겁다.
어지럽다.
9. 기타
10. 진통제 복용?
1개월에 1~2회 복용
11. 자신의 통증을 주관적으로 평가할 때 통증 없음은 0, 상상이 가능한 가장 강한 통증 10이라 할 때 본인 두통 강도는? -> 9
치료 경과
東醫寶鑑 이진탕 합 사물탕 가미방 30일치 처방. 주2회 사암침, 면역약침, 직접뜸 치료 병행
1차(1~4주) - 2차례 통증 강도 3정도의 두통과 한차례 심한 두통이 있었음. 통증 시간이 짧아짐.
2차(5~8주) - 그전까지 괜찮다가 아이 야유회에 따라가서 햇빛을 오래 쬐고 다음날 두통이 심하게 찾아옴. 이후 몇일간 두통. 그 나머지 기간은 두통이 거의 없었음.
3차(9~12주) - 치료기간 중 감기가 심하게 걸림. 예전 같은 편두통은 찾아오지 않음.
고찰
상기 환자는 8살 때부터 두통이 주기적으로 찾아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았으며 그간 많은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보지 못하여 낙담하던 차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본 한의원에 내원하였다.
우리 몸은 머리-자궁-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머리(스트레스 등)의 이상이 자궁에 영향을 끼치고, 반대로 자궁의 이상이 머리쪽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치료 오래되지 않으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특별한 방법을 찾으려고 하지만 때로는 기본적인 원칙을 놓쳐서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오래된 두통이라도 체질과 기능 그리고 구조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보이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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